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국 동굴 소년 4명 추가 구조…"100% 구조 성공할 것"

<앵커>

보름 넘게 동굴에 갇혔던 태국 축구 소년 4명이 어제(9일)저녁 추가로 구조됐습니다. 전체 13명 가운데 이제 5명 남았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7시쯤 태국 탐루엉 동굴에서 소년 한 명이 빠져나옵니다. 8번째 구조자입니다.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던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가운데 구조 첫날 4명, 그리고 이틀째인 어제 4명이 잇따라 구조되면서, 이제 동굴에는 5명만 남았습니다.

구조자들은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구조 총책임자 : 오늘 진행된 상황으로 볼 때, 다음 구조 작업은 훨씬 더 잘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00% 성공할 거라고 믿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동굴 속 깊은 침수지역 네 곳을 지나왔습니다.

물 위로 머리 하나 나올 만큼 비좁은 공간 곳곳을 지날 때가 고비였습니다.

특히 U자형으로 깊고 가파른 곳이 가장 위험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아이 한 명당 잠수사 2명을 배정하고 생명선을 미리 설치해 탈출을 도왔습니다.

태국 구조 당국은 최소 20시간을 쉬어야 하는 잠수사들의 상황으로 볼 때 오늘 구조 작업이 재개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