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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 마크롱, 국회서 "겸허한 태도로 임하겠다"

지지율 급락 마크롱, 국회서 "겸허한 태도로 임하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의 낮은 국정 지지도와 '부자들의 대통령' 등의 비판에 대해 "겸허한 태도로 임하겠다"고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국정 지지도가 30% 후반에서 40% 선까지 떨어지면서 취임 후 지지도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국정운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유 궁에서 양원 합동연설을 통해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도 없고 모든 일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겸허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직은 겸손이 요구되는 직책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겸손하면 되지 프랑스 전체를 위해서 겸손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의회를 거수기로 전락시키고 대통령으로 권력을 과도하게 집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나름의 해명을 제시한 것입니다.

마크롱은 취임 후 다양한 국정과제를 동시 다발적으로 맹렬히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공화주의적 전제군주', '주피터' 등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그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직후 50%대 후반 또는 60%대 초반에서 현재 30% 후반∼40% 선으로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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