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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관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선 승리 확정…53.2% 득표

멕시코 대통령선거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AMLO 암로)의 승리가 공식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일간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INE)는 전날 300개 선거구의 개표를 최종 집계한 결과, 모레나당(MORENA·국가재건운동)과 노동자당(PT) 등 중도 좌파 정당으로 구성된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연대의 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대선에서 53.2%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대선 당일인 지난 1일 예비 개표결과를 통해 암로가 53∼53.8%를 득표해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후보였던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중도 좌파 민주혁명당(PRD)의 연합후보인 리카르도 아나야(38)는 22.3%를 득표했다.

집권당인 중도우파 제도혁명당(PRI)의 호세 안토니오 미드(48) 후보는 16.4%에 그쳤다.

최종 투표율은 63.4%였다.

암로의 당선은 선거재판소의 인준을 거쳐 법적으로 최종 확정된다.

암로는 오는 12월 1일 취임, 5년 10개월의 임기를 시작한다.

멕시코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6년이지만 지난 2014년 정권인수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따라 암로 이후 차기 대통령부터 취임 일자를 10월 1일로 2개월 앞당겼다.

암로의 뒤를 이을 후임 대통령의 임기는 다시 6년이 된다.

암로가 소속된 모레나당은 상·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둬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는 총선 최종 개표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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