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오전까지 '장맛비' 계속…남부, 무더위 기승

오늘(10일)도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은 우산 챙겨 나가셔야겠습니다.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죠. 세찬 비는 주로 새벽까지 집중되겠는데요, 오후부터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그치면서 다시 활동하기 편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로 중북부에 집중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리며 이미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는데요. 앞으로 오늘 하루 100mm 이상 쏟아지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영서 남부에도 20~6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곳곳으로 바람이 강하겠고 가시거리도 짧겠습니다. 이미 날이 갠 남부지방도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 많겠습니다.

날씨는 다시 점차 더워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이 28도까지 오르겠고, 대전 31도, 대구 32도로 주로 남부지방 무더위가 더 심하겠습니다.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대체로 맑은 가운데 여름답게 날씨는 점점 더 더워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