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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입 연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합의 지킬 것"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작성 2018.07.10 02:38 수정 2018.07.10 03: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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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소득 없는 방북 이후에 말이 없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희망 섞인 기대를 나타냈지만, 미국 내부의 비판 여론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합의, 또 우리가 나눈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 전에 대화가 잘 될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내놓은 입장입니다.

협상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인정하자니 그동안 자랑한 게 우스워지고, 그렇다고 북한에 더 양보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대한 답변으로 보입니다.

언론과 정치권의 시선도 싸늘합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도 빈손 방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에 회의적이었던 전문가들은 폼페이오, 우리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고 냉소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에서는 한미 군사훈련 재개를 주장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북미 협상 청문회를 열자고 가세했습니다.

[블루멘탈/美 민주 상원의원 : 북한은 비핵화를 지연시키려는 그들의 표준적인 전술을 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불거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지도 모른다며,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의 배후에 중국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