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구조까지 5명 남았다…태국언론 "동굴서 8명째 구조"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7시쯤 8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로써 오늘(9일) 구조된 동굴소년은 모두 4명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생환했습니다.

동굴 안에 남아 있는 5명만 추가로 구조하면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던 13명을 모두 구하게 됩니다.

생환자들은 동굴 근처 의료진 텐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