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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놓고 "양보 못해"…원구성 협상 막판 진통

<앵커>

여야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까지 매듭짓겠다고 밝혔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끝내겠다며 오전에 만난 여야 원내대표들, 고성까지 오간 가운데 결국 1시간 반 만에 빈손으로 헤어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너무 일방통행식, 모든 협상에···]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니 무슨 여당이 양보를 안 해서 그런 건 아니고···]

공은 원내수석들로 넘어갔지만 실무협상 역시 결렬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법사위입니다. 

한때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정리됐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민주당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한국당은 최소 견제 장치인 법사위마저 여당이 가져가는 건 탐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여야는 일단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으로 막강한 권한을 지닌 법사위 제도 개선부터 먼저 논의하기로 했지만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법사위 제도개선 방식) 그것을 받아들이는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해석하는···]

여야가 제헌절인 다음 주 17일까지 원 구성을 끝내야 한다는데 공감한 만큼 원내수석들은 늦은 오후 다시 만나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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