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인도 '더 뉴스 미니트(The News Minute) 등 외신들은 초등학교 교사 라자람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라자람 씨는 인도 카르나타카주 유두피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1년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원인은 불편하고 험난한 통학 길에 있었습니다. 매일 숲을 관통하는 진흙 길을 왕복 6km나 걸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라자람 씨는 "매주 적어도 대여섯 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인원수가 이렇게 점점 줄어든다면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졸업생들의 도움을 받아 노란색 버스를 산 라자람 씨는 버스 운전면허증을 취득해 운전기사도 자청했습니다.
그는 "운전기사를 따로 고용할 형편이 되지 않아 직접 운전하기로 했다"며 "자동차 보험과 연료비도 모두 내가 부담한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도 라자람 씨의 노력 덕분에 50명이던 참석 인원이 90명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는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그 외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아이들을 학교에 나오게 할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지금은 돈이 모자라 진행이 더디지만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있으니 곧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 NEWS Minute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