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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이명희 지난달 말 재소환…경찰, 폭행혐의 등 추궁

'갑질' 이명희 지난달 말 재소환…경찰, 폭행혐의 등 추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달 말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9일) "사건 피해자와 참고인을 상대로 보강 수사한 뒤 지난 6월 29일 이 전 이사장을 추가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수행기사 폭행 의혹을 비롯해 범죄사실 전반을 조사했으며, 이 전 이사장은 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이사장 재소환은 경찰이 이 전 이사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25일이 지나고 이뤄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전 이사장이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손찌검을 해 다치게 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특수상해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범죄 혐의 일부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며 지난달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전 이사장 신병처리 방향을 포함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은 또 조양호 회장이 회사 경비인력을 집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회삿돈으로 그 비용을 충당한 혐의와 관련, 최근 사건 관련자들을 줄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조 회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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