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어린이 매트 일부제품,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 초과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층간소음을 줄이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린이 매트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매트 9개 제품의 안전성과 소음 저감 성능, 충격 흡수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대기에서 휘발하는 특성을 가진 화학물질입니다.

디자인스킨의 '듀얼시크 캔디매트 200'과 파크론의 '퓨어공간폴더 200P' 제품이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인 폼아마이드와 에틸헥소익에시드 방출량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폼아마이드와 에틸헥소익에시드는 점막 자극성이 있고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디자인스킨과 파크론 등 2개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 판매 중지, 소비자 교환 등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대상 9개 전 제품이 가볍고 딱딱한 소리인 '경량 충격음'에 대한 저감 성능은 있었지만, 아이가 뛰어다닐 때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은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제조 연월 등 의무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친환경'등 환경성을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구매순위 상위 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정보는 '행복드림' 홈페이지 '비교공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