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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크루즈·카페리 관광 마케팅 가속도…'제2의 도약' 꿈꾼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항의 크루즈와 카페리 관광이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간의 갈등으로 관광객이 지난 2년간 크게 줄었었죠.

그러나 올 들어 인천항의 크루즈와 카페리 관광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내년에 역대 최다인 22척의 크루즈가 인천항에 기항하게 됐다고 인천항만공사가 밝혔습니다.

특히 15만 톤에 이르는 초대형 크루즈인 퀸메리호를 비롯해 3만 톤급인 노티카호 등 대부분 유럽과 북미에서 출발하는 이른바 월드 크루즈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재작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국발 크루즈는 크게 줄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월드 크루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다 현재 건설 중인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내년 상반기에 개장하면 동북아 해빙무드를 타고 중국발 크루즈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영국/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장 : 중국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것을 대비해서 내년 개장 예정인 크루즈 터미널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여객 수는 3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만 명보다 6%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금한령 이후 30% 넘게 급감했던 여객수가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부터는 중국 관광객 유치가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항만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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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정무 경제 부시장과 대변인을 공개 선발하기 위해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주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다음 주에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이달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부시장에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 갑 위원장이, 그리고 대변인에는 김은경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내정된 상태여서 공모절차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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