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언론, 폼페이오 방북 성과 혹평에 "양국 간 상호불신 여전"

中 언론, 폼페이오 방북 성과 혹평에 "양국 간 상호불신 여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와 전문가들이 이번 북미 실무접촉 결과에 대해 양측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상호불신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폼페이오 방북 성과와 관련해 북미 양측의 상반된 반응에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북미 간 이견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 분쟁 배후에는 심각한 상호불신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세 변화는 이미 위대한 시작을 형성했고, 양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국면을 여는 데 공을 세웠다면서 양측은 전략적 인내심을 갖고 각종 우여곡절에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논평을 통해 북미 양국은 끊임없이 출현하는 저항을 억제해야 한다며 주변의 건설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평화 프로세스를 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도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가 싱가포르 회담에서 비핵화에 관한 일반 협정을 달성했지만,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과 로드맵은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 소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실무회담에서 논쟁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회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중국은 북미 양국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는 데 건설적인 노력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