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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막판 협상…법사위 놓고 끝까지 '진통'

<앵커>

한 달이 넘도록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도 못하고 있는 여야가 주말인 어제(8일)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나눠 먹기라는 비판 속에 핵심 상임위원회를 놓고 끝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들이 모여 원 구성을 위한 비공개 협상을 벌였습니다.

각 당 원내대표들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막판 협상인 셈입니다.

여야가 18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민주 8, 한국 7, 바른미래 2, 평화와 정의 1 자리씩 가져가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쟁탈전을 벌여 온 운영위와 법사위 배분도 정리됐다는 얘기까지 들리는 등 협상 진행은 수월해 보였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쪽으로,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쪽으로, 그렇게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그러나 바로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법사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당도 입법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당의 오만한 태도라고 맞받았습니다.

법사위를 둘러싸고 또다시 벌어진 기싸움 속에 한 달 넘게 질질 끌어온 원 구성 협상이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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