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항소법원은 8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2) 전 대통령의 석방을 명령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룰라 전 대통령은 수 시간 내로 풀려날 수 있게 됐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정부 계약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사로부터 호화로운 해변 아파트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룰라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결정했다.
그러나 룰라 전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통령선거에 좌파 노동자당(PT)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는 다음달 연방선거법원에서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