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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봉 톱10' 중 6명이 오너…일본은 모두 전문경영인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미일 3국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보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롯데 신동빈 회장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GS 허창수 회장, 한진 조양호 회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등 '오너' 6명이 연봉 상위 10위 안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연봉 152억원으로 2위였고, 서경배 회장은 109억원으로 3위, 정몽구 회장은 80억원으로 5위, 허창수 회장은 73억원으로 7위, 조양호 회장은 66억원으로 8위, 김택진 대표는 62억원으로 9위였습니다.

연봉 1위는 전문경영인인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으로 244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 경영인 가운데서는 역시 삼성전자의 신종균 부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삼성물산의 최치훈 사장 등이 1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연봉 톱 10' 가운데 10명 전원이, 미국은 8명이 전문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이 여전히 기업 경영과 보수 측면에서 총수 일가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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