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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도로 출발…'新 남방정책' 교두보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을 위해 오늘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뉴델리로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으로,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늘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인도에 머물며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순방 일정에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삼성그룹 사업장 방문을 포함해 경제와 관련된 일정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도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방문하고, 내일은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접견한 뒤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특히 내일 오후에는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사흘째인 모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어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입니다.

경제 관련 일정이 다수 포함된 것을 두고, 이번 인도 방문의 초점이 기업들의 현지 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맞춰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번 인도 방문에 기업 전문경영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 저녁에는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11일에는 인도를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한반도 및 아시아 평화·번영을 주제로 하는 '싱가포르 렉처'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3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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