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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변명 않겠다"는 'MB 집사' 김백준 금주 선고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18.07.08 10:52 수정 2018.07.08 1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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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대 뇌물수수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통한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신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번 주 내려집니다.

'MB 재산관리인'으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지난 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이어 이 전 대통령의 혐의에 직접 관여한 핵심 측근에 연달아 선고가 이뤄지는 겁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기획관의 선고 공판을 12일 엽니다.

'MB의 집사'로 불리는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김성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준비한 총 4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가 5월 초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기획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벌금 2억원의 선고를 유예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부터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온 김 전 기획관은 최후 진술에서 "제가 한 일을 모두 인정하고 아무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언제든 어디서든 진실 규명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