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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北 비핵화에 흔들림 없는 결속…공동대처"

<앵커>

1박 2일 평양 방문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과 만났습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 등에 대해 논의 내용을 발표합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늘(8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만났습니다.

한미일 외교수장들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 다시 한번 흔들림 없는 결속을 통해 공동대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이틀간 평양 방문에서 비핵화 후속조치 등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우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3국 외교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 실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핵 시설 사찰 및 핵무기 국외 반출 등에 대한 3국의 공조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3국 외교장관은 오전 회담을 마친 뒤 이러한 내용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어제(7일) 평양을 떠나기 직전,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시간표 설정 등에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후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간직하고 있다며  미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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