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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부 매체, '美에 유감' 외무성대변인 담화 보도 안 해

북한이 북미고위급회담 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주민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보도 없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 일행의 출발 사실만 전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어제(7일) 이들의 출발 사실과 북미공동성명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제반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내용만 담겨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태도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종전선언,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유해 발굴 실무협상 등 회담 의제를 공개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협상력 제고를 위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내적으로는 협상 상황을 알리지 않은 채, 북미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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