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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2골' 인천, 전북과 3대 3 무승부

'문선민 2골' 인천, 전북과 3대 3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의 인천이 태극마크를 달고 러시아월드컵을 누빈 뒤 돌아온 문선민의 2골 활약에도 '절대 1강' 전북을 상대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월드컵 휴식기에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북한 축구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에른 안데르센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어를 낚을 뻔했지만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인천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5라운드에서 전북과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2라운드에서 전북을 3대 2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인천은 두 번째 만남에서도 전북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신욱에게 뼈아픈 동점 골을 내주면서 무승행진이 13경기로 늘어났습니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문선민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전반 6분 만에 결실을 봤습니다.

후방에서 이윤표가 길게 내준 패스를 수비수로 변신해 선발 출전한 전북 김신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뒤로 흘렸고, 재빠르게 쇄도한 문선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3분 뒤 무고사가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순식간에 2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인천은 전반 13분 전북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0분에 문선민이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앞섰습니다.

41분에 로페즈에게 추격 골을 허용해 다시 한 골 차로 쫓긴 인천은 후반 11분 김동민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인천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북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신욱에게 극장 골을 허용하며 3대 3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가 멀티골을 뽑아낸 권한진의 활약으로 수원을 3대 2로 물리쳐 수원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김해운동장에서는 경남이 조재철과 네게바의 연속골로 포항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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