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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 진전"…김정은 면담은 불발

<앵커>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에 갔다가 조금 전 일본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핵을 언제 어떻게 포기를 할 건지 시간표를 짜는 걸 논의했고 진전이 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더 밑의 급에서 실무적인 부분을 논의할 양쪽 대표단도 구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못 만났습니다. 

먼저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1박 2일 회담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기 직전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의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큰 진전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엔진실험장을 폐쇄하기로 했고 이와 관련해 곧 북미 실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2일 북미 양측이 판문점에서 만나,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됐던 미국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 등 미 대표단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애초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은 계획된 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오후 평양을 떠나 도쿄에 도착한 폼페이오 일행은 내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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