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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상황 트위터 실시간 중계…달라진 북한

<앵커>

북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도 있긴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간 게 이번이 세 번째인데, 전에 두 번 하곤 다르게 평양 상황을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북한이 인터넷 망을 열어준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트위터입니다.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 미국 협상팀 관계자들과 모여 서서 작전 회의를 하는 사진, 첫 회담이 끝났다는 소식도 트윗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동행한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평양 시내의 모습을 올렸습니다.

국무부 트위터에도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도착부터 시작해 주요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올라왔습니다.

동행 기자단은 2차 방북 때 2명에서 6명으로 늘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대화와 오찬 메뉴, 숙소 사진 등을 평양에서 자유롭게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숙소인 백화원과 회담장 등에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진 겁니다.

지난달 2차 방북 때는 와이파이가 안 터지고 동선도 극히 제한되는 등 현장 소식을 제대로 전송할 수 없었습니다.

부활절 주말을 이용한 1차 방북 때는 아예 방북 사실 자체가 보름 이상 지나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보다 개방적인 정상국가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미국 정부도 달라진 분위기를 적극 홍보해 북한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대세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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