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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폭죽공장 연쇄폭발 사망자 24명·부상자 49명으로 늘어

멕시코 폭죽공장 연쇄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수도 멕시코시티 북쪽에 있는 폭죽 산지 툴테펙 근교의 사제 폭죽 공장 단지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사고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무허가 사제 폭죽공장에서 최초 폭발이 난 뒤 20분 후에 인근 작업장 등지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연쇄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연쇄폭발로 폭죽 작업장 4곳이 전파됐습니다.

1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7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초 폭발 이후 부상자를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려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4명과 경찰 2명, 재난 당국 관계자들도 사망했습니다.

사법당국은 최초 폭발과 추가 폭발을 일으킨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진압을 위해 분사된 물이 어떤 물질과 결합해 추가 폭발을 야기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이번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멕시코주 정부는 툴테펙시 폭죽 제조업자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사망자의 장례비용과 부상자들의 치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36㎞ 떨어진 툴테펙은 불꽃놀이용 폭죽 산지로 유명하지만 매년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끊이질 않습니다.

2016년에만 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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