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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교체하라"…아시아나 직원 첫 대규모 집회

<앵커>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이 잠시 후 6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경영진 교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은 기자. (네, 세종문화회관 앞입니다.) 대한항공에 이어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까지 거리로 나섰네요.

<기자>

네, 이곳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은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며 자리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저녁 6시 시작에 맞춰 집회를 준비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촛불을 나눠주는 등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2일 숨진 기내식 납품업체 대표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거나 유니폼을 입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에 신원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한항공 집회에서 썼던 것과 같은 '가이 포크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 노조는 이번 집회에 300여 명이 나올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기내식 대란'을 야기한 박삼구 회장의 퇴진과 경영진 교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은 '기내식 대란'은 예견된 사태였다며 승객과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영진을 규탄하고 기내식 정상화를 촉구할 생각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SNS에서 개설한 단체 대화방을 통해 박 회장의 갑질과 비리를 모았는데 그 내용도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주최 측은 모레(8일) 일요일에도 2차 집회를 열고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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