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평양 도착…북미 비핵화 담판 '2라운드' 돌입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오늘(6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과 미 국무부 고위 관리, 수행기자 등 방북단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오늘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지난 3월 말과 5월 초 두 차례 방북했습니다.

이번 방북은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최대 쟁점인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까지 1박 2일간 머물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도 계획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기간에 맞춰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미국 측에 인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방북에는 미국 국무부 출입 기자 6명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