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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 심야 체육실무협의…우리 대표단 오후 귀환

<앵커>

남북 통일 농구경기를 위해 방북한 우리 정부 인사들이 어젯밤 북측 인사들과 체육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방북 일정을 마친 우리 대표단은 평양 교육시설을 참관한 뒤 오늘(6일) 오후 귀환할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어젯밤 11시 50분쯤 평양 고려호텔에서 체육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통일 농구경기 참석차 방북한 노태강 문체부 2차관과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남북이 각각 7명이 참석했습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17일 대전에서 열릴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다음 달 31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대회의 북측 참가 문제와 다음 달 아시안게임의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통일부는 회담 결과에 대한 별도의 브리핑 없이 노태강 차관이 방북단 귀국길에 기자단의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년 만에 열린 통일 농구경기는 그제와 어제 네 차례 경기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선수들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어제저녁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북한 최휘 당 부위원장 주재 환송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대표단은 오늘 오전에는 청소년 교육 시설인 만경대학생소년 궁전을 둘러본 뒤 오늘 오후 평양에서 출발합니다.

사흘 전 방북 때 사용한 기종인 군 수송기가 다시 평양으로 날아가 방북단을 싣고 오후 5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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