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1년 반 전 파도에 휩쓸려간 여성…같은 곳서 의식 잃은 채 발견

파도에 휩쓸려간 한 여성이 1년 6개월 뒤 같은 해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실종됐던 53세 니닝 수나르쉬 씨가 멀쩡히 살아 돌아온 놀라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사건 당일 가족들과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수나르쉬 씨는 갑자기 들이닥친 거친 파도에 휩쓸려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수색 작업에 들어갔지만, 수나르쉬 씨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어 결국 찾지 못하고 수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1년 6개월 뒤, 최근 수나르쉬 씨의 아버지는 신비한 꿈을 꿨습니다. 꿈속에서 딸이 의식을 잃은 채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누워있던 겁니다. 이 꿈이 수차례 반복되자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나르쉬 씨를 찾으러 해변으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나르쉬 씨가 파도에 휩쓸려간 곳에서 약 500m 떨어진 모래사장 위에서 옷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겁니다. 수나르쉬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수나르쉬 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현재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