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양에서 심야에 체육회담…南 개최 대회 北 참가 논의

남북 통일농구대회를 위해 남측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은 어젯(5일)밤 11시 50분부터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 체육실무회담을 열었습니다.

회담 의제는 오는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와 다음 달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가 참가하는 문제, 그리고 역시 다음 달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사용 문제 등입니다.

회담 남측 수석대표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북측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며, 양측에서 각각 5명씩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체육회담은 지난달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지 17일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