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주에서 여성 소유의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 2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그제(3일) 새벽 같은 동네에 사는 33살 여성 살마 알샤리프 씨가 주차해 둔 차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러 차를 모두 태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알샤리프 씨는 다른 사우디 여성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24일 사우디 정부가 여성 운전을 허용하면서 이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붙잡힌 방화범들이 여성의 운전을 반대하는 이들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