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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도 기대되네…접전이었던 남북통일농구 대결

<앵커>

남북통일농구 여자부 경기에서 남측이 접전 끝에 북측을 물리쳤습니다. 다음 달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는 단일팀으로 출전하는데 북한의 기량이 수준급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이 섞여 한 팀을 이뤘던 첫 경기와는 달리 남북 대결은 훨씬 치열했습니다.

북측 김류정이 화려한 개인기로 득점에 성공하자 남측 강이슬 역시 현란한 움직임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북측의 김혜연이 3점포를 터뜨렸을 때는 남측 막내 박지현이 외곽포로 응수했습니다.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남측이 81대 74, 7점 차로 이겼는데 북측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여 다음 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문규 여자대표팀 감독은 조만간 합동 훈련을 앞두고 리정옥과 장미경 등의 기량을 눈여겨봤습니다.

[이문규/여자대표팀 감독 : 7번 달고 있는 선수(장미경)나 (10번 리정옥) 이 선수들의 빠른 슛, 남측 선수들과 같이 어울리다 보면 조화는 이뤄질 거다 기대 감은 갖고 있어요.]

류경 정주영 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여 관중은 통일을 염원하며 남과 북 선수들을 똑같이 뜨겁게 응원해 친선 경기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북측이 남측을 82대 70으로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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