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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뭔가 보여줘야 할 때"…경제정책 기조 바뀌나

<앵커>

앞선 두 리포트 보시면서 그러면 정부의 경제 정책 흐름이 뭔가 좀 바뀌는 건가 이런 생각 드셨을 겁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의 메시지가 확실히 달라진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한동안 청와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최저임금이었는데, 요즘은 경제 성과입니다.

요즘 청와대 고위간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뭔가 보여 줘야 한다" 입니다.

청와대에서 경제정책 총괄하는 정책실은 실장 빼고 경제, 일자리 수석이 바뀌었죠, 장하성 실장이 보고 하나하나도 예민하게 챙겨서 긴장감마저 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제정책 기조가 최저임금으로 대표되던 소득주도 성장에서 혁신 성장 쪽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바뀌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소득 주도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추가 쏠린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동전의 양변, 수레의 두 바퀴라서 무엇을 더 우선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 드린 기업과 소통 더 하라는 문 대통령 발언, 정부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지난 정부처럼 몰래 만나는 것도 아닌데 어떠냐 당당하게 만나서 경제 끌어올리라는 얘기라는 참모들의 해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조우하는 장면 역시 청와대로서는 부담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정치적 판단할 때가 아니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보, 그것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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