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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추가 댓글조작 정황…특검, 포털3사 압수수색

드루킹 추가 댓글조작 정황…특검, 포털3사 압수수색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 모씨의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고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5일) 오전부터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포털 3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각 회사 서버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의혹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추가 아이디의 가입 정보와 댓글 작성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댓글조작 정황과 사용 아이디가 추가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소환했던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과 지난달 말 경찰이 송치한 수사기록 등에서 이 같은 추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조작 의혹이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진행됐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현재 드루킹 일당는 올해 초 이틀 동안 500여개 기사의 댓글 1만6천여개에 대한 184만여건의 공감·비공감 클릭 조작 혐의로 이달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최근 특검팀에 송치한 수사 기록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은 2016년 11월부터 7만5천여개 기사의 댓글 110만여개에 8천 6백만 번 넘는 조작 클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숫자는 향후 특검 수사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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