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보모 집 냉장고 안에서 발견된 5개월 아들의 주검

생후 5개월 된 아들이 베이비시터의 집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서 실종된 아이가 베이비시터의 집 냉장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일, 아이를 데리러 베이비시터의 집으로 찾아간 엄마는 아이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찾기 위해 인근 주민들의 도움을 얻고자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아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를 돌보던 33살 베이비시터는 누군가 아이를 데리고 도망갔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베이비시터의 집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냉장고 안에서 초록색 봉투 안에 휴지로 싸인 아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 부검 결과, 아기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뇌출혈과 두개골에 금이 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본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분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