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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농구' 오늘은 친선경기…농구광 김정은 참석할까

<앵커>

남북 통일농구경기가 15년 만에 어제(4일)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참관할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선수들이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옵니다.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팀을 나눴는데 모두 남북 선수들을 섞어서 팀을 구성했습니다.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농구경기가 열린 것은 15년 만입니다.

북측 고위인사로는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번 통일농구경기는 체육교류 확대와 발전, 민족화해와 단합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김일국/북한 체육상 : 통일 열망으로 뜨거운 온 겨레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마련된 민족의 경사입니다.]

남측에서 건너간 장내 아나운서는 북한 용어로 경기를 중계했습니다.

[판공 잡기 (리바운드)]

류경정주영체육관을 꽉 채운 북한 관중들은 색색의 막대풍선을 이용해 열렬한 응원을 펼쳤습니다.

[임영희/남한 농구 선수 : 같이 손을 붙잡고 들어올 때 마음이 뭉클했던 게 있었던 것 같고요. 경기하면서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오늘은 남북 선수들이 각각 팀을 구성해 경기하는 친선경기가 펼쳐지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조명균 장관과 만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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