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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자국 내 체류 베네수엘라인 160여 명 2차 분산

브라질 정부는 국경을 넘어 자국으로 입국한 베네수엘라인들을 추가로 분산 수용했다.

4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전날 공군기를 이용해 북부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 시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인 163명을 남동부와 북동부 지역으로 이주시켰다.

69명은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이가라수 시, 44명은 북동부 파라이바 주 콘지 시, 50명은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들 3개 도시에서는 현지 지방정부와 비정부기구(NGO)가 베네수엘라인들의 정착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 당국은 지난 4∼5월 베네수엘라인 527명을 남동부 상파울루 시와 중서부 쿠이아바 시, 북부 마나우스 시로 이주시켰다.

베네수엘라인들은 주로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 주를 통해 국경을 넘고 있다.

호라이마 주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인은 5만2천여 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보아 비스타 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말 브라질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마나우스 시에 있는 베네수엘라인 수용 시설을 둘러봤다.

마나우스 시에는 2개 난민 시설이 있다.

펜스 부통령은 대규모로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인들을 위해 1천만 달러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브라질에는 120만 달러가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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