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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총리 "수위 낮아지고 유속 약해지면 동굴소년 즉시 구조"

태국 부총리 "수위 낮아지고 유속 약해지면 동굴소년 즉시 구조"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동굴에서 열흘 만에 기적처럼 생존한 소년들을 구해낼 방법을 고심 중인 당국이 동굴 안 물길의 수위가 낮아지고 유속이 느려질 경우 즉각 구조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쁘라윗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동굴 안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수영과 잠수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쁘라윗 부총리는 "물살이 세고 통로는 좁다"며 "아이들을 밖으로 빼내는데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에게 수영하는 방법과 잠수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만약 동굴 안 수위가 낮아지고 유속이 느려진다면 신속하게 밖으로 데리고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배수펌프를 이용해 하루 최대 1천600만ℓ의 물을 퍼내고 있고 지금까지 빼낸 물의 양만 1억 2천만ℓ에 달합니다.

당국은 생존자 13명을 한꺼번에 구조하는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체력과 정신적으로 준비된 아이들을 먼저 구조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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