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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전대 투표방식 '1인2표제' 확정

민주평화당은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방식으로 당원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1인2표제'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어제(3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통과된 당원 1명이 1명의 후보만을 선택하는 '1인1표제'를 뒤집은 겁니다.

평화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전준위가 투표방식으로 제안한 '1인1표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당헌에 따라 1인2표제로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이어졌고, 결국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6명 만장일치로 '1인2표제'가 통과됐습니다.

그동안 평화당 당권 주자들은 투표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후보 간 짝짓기 등 합종연횡에 따른 중의 왜곡의 맹점을 거론하며 '1인1표제'를 주장해 왔고, 유성엽·최경환 등 다른 주자들은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집단지도체제에선 '1인2표제'가 관행이라며 맞서왔습니다.

최경환 대변인은 '마라톤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집단지도체제에선 1인 2표를 행사해왔다는 주장들이 많이 제기됐다"며 "당의 단합과 화합이 중요한 만큼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2표제를 하는 것으로 당규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화당 전준위는 앞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당원 여론조사의 포함 여부와 포함 비율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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