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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생명의 은인이자 영웅"…주인 지키려다 방울뱀에 물린 강아지

주인 지키려다 방울뱀에 물린 강아지
한 강아지가 주인을 지키기 위해 독사에게 대신 물려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골든 리트리버 '토드'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애리조나주에 사는 파울라 갓윈 씨는 자신의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걷던 중 방울뱀 한 마리가 갓윈 씨 앞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한 갓윈 씨는 방울뱀을 향해 정면으로 걸어갔습니다.

위협을 느낀 방울뱀이 갓윈 씨에게 달려들자 토드가 재빠르게 그 사이로 뛰어들었습니다. 미리 눈치를 채고 주인을 구하려 한 겁니다.
주인 지키려다 방울뱀에 물린 강아지
주인 지키려다 방울뱀에 물린 강아지
반려견의 용감한 행동으로 갓윈 씨는 위험을 모면했지만 토드는 결국 주둥이를 물리고 말았습니다. 녀석은 '깨갱' 소리를 내며 괴로워했고 얼굴은 독으로 점점 부풀어 올랐습니다.

다행히 근처 동물 병원으로 빨리 옮겨져 치료받은 덕분에 목숨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갓윈 씨는 "여전히 코 옆에 검은색 상처가 남아있지만 부풀어 올랐던 얼굴은 현저하게 가라앉았다"며 "내 사랑스러운 강아지 토드는 생명의 은인이자 영웅"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토드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사실 뱀에게 물린 모습도 너무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충성심 넘치는 강아지에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Paula Godwin,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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