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부여 서동연꽃축제 개막

TJB 김건교 기자

작성 2018.07.04 18: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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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부여 궁남지에 1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연꽃 등과 LED 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삼국시대 연 씨를 발아시켜 꿋꿋하게 생명을 이어온 오가하스연. 화려하진 않지만 1천 5백년의 전설을 품었습니다.

여간해서는 꽃을 보기 어렵다는 가시연은 둥근 방패 모양의 가시 갑옷 사이로 보라빛의 영롱한 속살을 드러냈고, 낮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꽃봉우리를 웅크리고 잠을 잔다는 수련, 연분홍 홍련도 수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사진 애호가들은 빛에 따라 달라지는 형형색색의 연꽃을 담느라 여념이 없고, 탐방객들은 은은한 연꽃향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이숙경/충남 천안시 : 연꽃은 한 가지 종류만 있는 줄 알았는데, 꽃 색깔도 다양하고 연꽃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와보면 정말 좋은 체험학습하고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알려진 부여 궁남지 주변 30만제곱미터의 정원에 1천만 송이의 연꽃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김선회/부여군 문화관광해설사 : 궁남지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곳인데요. 가시연꽃, 빅토리아연꽃 등 약 50여 종 의 연꽃을 8월까지 오시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낮에는 연꽃을 감상하고, 밤에는 궁남지 포룡정을 중심으로 대형 수상연꽃과 LED 무빙조명, 연꽃유등이 펼쳐내는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꽃을 국화로 한 세계 7개국이 꾸미는 해외연꽃나라 공연, 궁남지를 유람하는 카누체험도 색다른 추억과 체험 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