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오늘(4일)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에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경기 시작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라고 현지 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남북은 오후 3시 40분부터 양측 선수단을 섞어 2개의 팀을 구성한 뒤 경기하는 혼합경기를 갖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면 남북이 각각 별도의 팀으로 경기하는 내일 친선경기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북은 혼합경기 팀명을 각각 평화와 번영으로 짓고, 합의에 따라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통일 농구 방북단은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모레 오후 공군 수송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