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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탄천 미금보 있던 자리에 '자연형 여울' 조성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성남시가 얼마 전 철거한 탄천 미금보 자리에 여울을 조성했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농업용수확보를 위해서 20여 년 전에 설치됐던 탄천의 미금보가 지난 5월에 철거됐습니다.

그 자리에 자연형 여울이 조성됐는데 물소리가 나고 새들이 찾아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미금보가 있던 곳에 다가가자 시원한 물소리가 들립니다.

하천바닥에 자연석으로 경사지를 만들어서 물살을 빠르게 했습니다.

물의 흐름이 빨라지자 경쾌한 물소리와 함께 기포가 발행합니다.

[유영환/성남시 하천관리팀장 : 돌과 부딪혀서 기포가 발생하게 되면 산소가 늘어나서 이산화탄소나 질소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질을 상당히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울 곳곳에 큼지막한 자연석이 눈에 띕니다. 새들이 먹이활동을 하다가 잠시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성남시는 콘크리트 재질의 미금보를 철거하고 1천150㎡ 규모로 여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5월 철거된 미금보는 높이 1.7m 길이 45m 규모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변지역의 도시화로 농경지가 사라지면서 보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오히려 하천의 흐름을 막아서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성남시는 미금보를 시작으로 해서 탄천에 설치된 농업용 보 14개 가운데 7개를 순차적으로 철거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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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 시장이 용인시를 난개발 없는 친환경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백군기 용인 시장은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난개발 치유 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한 실무 추진단을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위원회는 그동안 진행된 개발사업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필요한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친환경적으로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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