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여객선이 139명을 태운 채 해안에 좌초해 전복되면서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오후 2시 30분 슬라야르 섬 파바딜랑 근처에서 여객선 'KM 레스타리 마주 호'가 좌초했습니다.
이 배는 승객 139명과 차량 48대를 실은 채 술라웨시 섬 비라항을 출발해 슬라야르 섬으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습니다.
지금까지 29명이 숨지고 69명이 구조됐습니다.
41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유명 관광지인 북 수마트라 주 토바 호에서 정원이 40여명에 불과한 여객선이 200명이 넘는 승객과 오토바이 70여대를 실은 채 출항했다가 침몰하면서 190여명이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