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장 사과했지만…'기내식 대란' 장기화 우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18.07.03 21:03 수정 2018.07.03 22: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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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시아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기내식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출발이 늦어지는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지 먼저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오늘(3일)도 계속됐습니다.

일본행 국제선 등 2편이 기내식 문제로 1시간 넘게 출발이 늦어졌고 26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했습니다.

사흘 동안 출발이 지연된 항공기는 모두 63편, 항공기 90편은 결국 기내식을 싣지 못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뒤늦게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기내식 공장 화재로 인해 대체 업체를 선정했지만 포장과 운반을 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시아나의 '기내식 대란'이 언제 정상화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기내식 물량을 못 맞추는 게 아니라 포장과 운반하는 기술적인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라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화재 난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일부 노선의 기내식 제공 중단을 발표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번 '기내식 대란'으로 아시아나 항공은 고객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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