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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산 세계마술챔피언십에 北 마술사 초청

정부, 부산 세계마술챔피언십에 北 마술사 초청
▲  2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라 그랑드 일루전'(La Grande Illusion) 언론 콘퍼런스에서 마술사 유호진이 카드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번달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에 북한 마술사를 초청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우리측에서 개최되는 세계마술챔피언십에 북측 마술사를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통지문을 지난달 27일 북한에 전달"했으며 "현재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마술사 초청은 지난달 18일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들에 참가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구남로 등에서 진행됩니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전 세계 60개국에서 최정상급 마술사 150여 명을 비롯해 마술관계자 3천여 명이 참가하며, 국제마술대회와 총회, 갈라쇼 등을 여는 세계 최대 마술축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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