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A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가진 아파트 내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2명의 한국인이 아파트를 빌리고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떠났다"며 "처음 방을 빌려줄 때 상태는 최고였지만, 커플이 방을 지저분하게 만들어놓고 몰래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커플이 내 아파트에 김치 테러'…태국 여성 호소](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03/201201296_1280.jpg)
하얀 침대보와 수건에는 붉은색 얼룩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가 흩어져 있고, 텔레비전과 토스터는 폭격을 맞은 듯 깨져있습니다.
!['한국인 커플이 내 아파트에 김치 테러](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03/201201291_1280.jpg)
커플이 아파트 키를 복사해서 가지고 있다가 아파트에 몰래 들어와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갔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한국인 커플이 내 아파트에 김치 테러](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03/201201292_1280.jpg)
!['한국인 커플이 내 아파트에 김치 테러](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03/201201293_1280.jpg)
현지 언론은 A 씨의 주장을 근거로 '한국인 커플이 김치 테러를 하고 떠났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커플은 경찰에 신고되었으며, 태국 이민 당국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커플을 꼭 잡아야 한다" "CCTV를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숙소 주인 자작극 아니냐" "저렇게까지 해놓고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