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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낮 12시쯤 가장 근접 예상

<앵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다행히 당초 예상보다 더 동쪽으로 치우쳐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는 제주에서는 오늘(3일) 새벽부터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JIBS 박재현 기자 제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태풍 북상이 늦춰지면서 오늘 새벽부터 태풍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바람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고, 조금씩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6시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24킬로미터의 속도로 예상보다 늦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면서 오전 7시를 기해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태풍 주의보가, 제주 서부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남부지역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9.6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밤사이 18밀리미터의 가량의 비가 내렸고, 그 밖에 지역에는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태풍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 항포구에는 1천900여 척의 어선이 긴급 피항해왔고, 여객선 운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별다른 특보 없이 구름만 껴있어 항공편은 정상 운항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태풍은 오늘 낮 12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제주도에는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오전 동안은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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