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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전 미 국방 "18년 만에 찾아온 북한 비핵화 기회, 놓쳐선 안 돼"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과 대북 특사를 지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2000년 북미 공동코뮤니케 이후 18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라며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트럼프의 대북 협상이 여전히 희망적인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대화 기조에 대한 희망과 회의가 뒤섞여 있지만, 미국과 역내 국가들은 대북 대화를 진전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최근 몇 달간 농축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고, 핵 능력에 대해 미국을 속이려 한다고 믿고 있다'는 미 NBC방송의 보도를 언급하며 "수십 년 교착상태가 갑작스러운 'TV용 돌파구' 하나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최근의 대화 국면은 북한이 진지한 대화 의지를 드러내고, 외교가 해결 경로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희망 역시 정당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안다는 게 중요하다"며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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