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독립기념일에 폭탄테러 계획한 미국인 남성 체포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불꽃놀이 행사를 구경하려는 군중들에 폭탄테러를 계획하던 미국인 남자가 체포됐습니다.

FBI, 미 연방수사국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에 폭탄을 설치하려던 혐의로 48살 디미트리우스 피츠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수사국의 조사결과 피츠는 국제테러 조직인 '알카에다'를 지지한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츠는 또 필라델피아에서도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이용해 추가 테러를 저지를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FBI는 지난해 피츠가 페이스북에 미국에 대항하는 폭력을 언급한 이후 줄곧 주시해왔으며, 위장한 FBI 요원을 접근시켜 테러 공격 계획을 모의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장 요원은 지난달 말 피츠에게 알카에다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버스 승차권과 휴대전화를 제공했고, 피츠는 이를 활용해 공격 지점을 물색한 했다고 FBI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