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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과로 사회 벗어나야…일자리 나누는 확실한 방법"

<앵커>

심각한 와병설까지 나돌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일) 업무에 복귀해서 오랜만에 공개발언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이 꼭 필요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서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렸듯이 정책 취지를 살리기 위한 보완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방문 이후 8일 만의 공개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 있는 목소리로 국민께 송구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늘 강조해오다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그런 말까지 듣게 되었으니 민망하기도 합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 하는 사회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ECD 평균보다 연간 300시간 더 일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현실을 부끄럽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봐도 우리 정도 수준을 갖춘 나라 가운데 우리처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나라는 없습니다.]

또,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동계와 경영계가 마음을 모아 달라는 말로 모처럼 만의 공개 발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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