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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하루짜리 '실무접촉'…'핵심 메시지' 주고받은 듯

<앵커>

이런 가운데 그제(1일) 판문점에서 재개된 북미 실무접촉은 하루짜리 원포인트 회담으로 끝났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일정과 관련한 양측의 메시지가 오갔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북 실무협상 대표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어제저녁 비행기로 자신의 근무지, 필리핀으로 돌아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이뤄진 실무접촉은 그제 하루짜리, 원포인트 접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5월 10여 일 동안 6차례 실무접촉을 했던 데 비해 상당히 짧은 일정입니다.

따라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기보단 양측의 핵심 메시지를 주고받는 접촉이었던 걸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북한에 핵시설 폐기, 핵무기와 핵물질 신고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주 내로 전망되는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걸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공동성명 이행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탐색에 대한 부분(의지)가 있습니다.]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이 그제 접촉에 배석했고,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이 메시지를 직접 듣고 간 걸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은 내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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